배경
3D 표준의류를 하나 만들려면 3Ds Max에서 시작해 ZBrush, Marmoset, Substance 3D, Blender까지 — 5개 프로그램을 거치는 10단계 파이프라인을 밟아야 했습니다. 하이폴 뼈대 → 하이폴리곤 추가 → 로우폴리곤 → UV → 텍스처 베이킹 → 원단 메터리얼 → 텍스처 적용 → Export → 블렌더 적용. 3~4일이 걸리는 수작업 중심의 프로세스였습니다.
해결 방법
AI가 생성한 의류 이미지로 3D 표준모델을 만드는 새로운 프로세스를 설계했습니다.
Step 1. Meshy AI로 하이폴리곤 생성
Meshy AI라는 3D AI 툴에 의류 이미지를 넣으면 하이폴리곤 모델을 자동으로 생성해줍니다.
Step 2. 3ds Max 로우폴리곤 + UV 작업
최적화를 위해 맥스에서 로우폴리곤을 짜고 UV 작업을 합니다. 이 부분은 기존 작업방식과 같은 수작업 단계입니다. 아직 제대로 로우폴리곤을 짜주는 AI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현존 AI 중 로우폴리곤을 제일 잘 짜준다는 Hunyuan3D의 경우, 로우폴리곤은 잘 짜주는 것 같지만 UV 수정이 어렵습니다.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Step 3. AI 텍스처 생성
로우폴리곤을 다시 AI 툴에 가져와서 텍스처를 뽑아줍니다. 하이폴리곤을 생성할 때 사용했던 이미지를 그대로 활용하면 됩니다.
Step 4. 노말맵 베이크
매장 모델링에 들어가는 의류들은 PBR 방식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노말맵이 필요합니다. AI 툴에서 뽑은 텍스처에는 노말맵이 포함되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노말맵을 위한 베이크는 기존의 방식대로 추출합니다. 민둥민둥한 연보라색 노말이 아닌 하이폴리곤의 정보를 가진 노말맵이 추출됩니다.
Step 5. 블렌더 적용
AI 툴에서 블렌더 파일을 다운받고 직접 뽑은 노말맵도 노드에 추가해줍니다. 텍스처가 뭉개진 부분은 블렌더에서 간단하게 수정했습니다.
추가 기능
색상변경도 가능합니다. 블렌더 머티리얼 노드에서 Base Color 값만 변경하면 다양한 색상의 의류 모델을 즉시 생성할 수 있습니다.
2048로 뽑힌 이미지들을 1024로 변경한 jpg 이미지로 교체해주면 파일 최적화도 가능합니다. 블렌더 네이밍도 기존의 방식과 통일시켜줄 수 있습니다.
효과
5개 프로그램, 10단계이던 프로세스가 3개 프로그램, 4단계로 줄었습니다. 제작 시간은 3~4일에서 1~1.5일로.
| 지표 | Before | After |
|---|---|---|
| 제작 기간 | 3~4일 | 1~1.5일 (옷 종류마다 다름) |
| 사용 프로그램 | 3Ds Max, ZBrush, Marmoset, Substance 3D, Blender | Meshy AI, 3ds Max, Blender |
| 프로세스 단계 | 10단계 | 4단계 |
향후 활용 방안
표준의류 전달 방식
기존에는 표준의류를 하나하나 전달받아 만들었지만, AI 제작 프로세스가 정형화되면 꼬마맵에서 바로 AI 이미지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페이싱제품 관리
3D AI 툴로 6,000폴리곤까지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페이싱제품 중 표준의류로 만들 것이 있다면 이미 생성된 모델을 바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26~27 궁극적인 목표
- 표준의류와 페이싱제품의 구분을 없애고 통합 관리
- 시즌 200여 가지의 모든 의류를 꼬마맵 → 3D 의류로 제작
- 매 시즌마다 모델 교체로 보다 정확한 매장 비교가 가능하게 하는 것
- 용품, 마네킹 적용 / 전 의류 색상 변경 가능하도록 제품군 모듈화
- 브랜드 확장을 통한 사업 영역 확대
눈여겨볼 점
- "AI가 잘하는 건 맡기고, 못하는 건 사람이 한다"는 판단이 핵심입니다. 하이폴리곤과 텍스처는 AI에게 맡기고, 로우폴리곤과 노말맵은 수작업으로 유지한 하이브리드 파이프라인이 현실적인 접근입니다.
- 색상 변경이 클릭 한 번으로 되는 건 실무에서 큰 차이입니다. 블렌더 머티리얼 노드의 Base Color 값만 바꾸면 되는 구조 덕분에, 시즌마다 색상 변형을 대량으로 만들어야 하는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 Hunyuan3D 같은 대안 도구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로우폴리곤까지 AI가 처리하게 되면 수작업 단계가 하나 더 줄어들 텐데, 그때를 대비한 확장 여지를 남겨둔 설계입니다.





















